: 얀노크 가문 대대로 마법 사회에서 맛있는 작물을 생산하기로 유명한 농부 가문. 조상들은 옛날 노르웨이 어딘가에서 건너온 사미인 마법사라고 한다.
영국의 맛없는 밥에 충격받은 조상 중 누군가가 재료부터 직접 기르기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됬으며, 지금도 가업을 이어가는 사람들은 영국 어딘가의 인적이 드문 곳에서 농사짓고 있다.
그중에서도 노이드네 농장은 래번클로 출신인 어머니의 학구열과 후플푸프 출신인 아버지의 맛있는 밥을 먹은 사람들의 미소를 바라는 마음이 시너지를 일으켜, 열정을 담아 연구 끝에 농장환경에 적응시킨 카멜레온들을 농작물과 공생시키는 친환경 카멜레온 농법을 개발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제법 부유해졌지만, 이따금 카멜레온에게 건 마법 기술을 훔치려 드는 스파이들과 싸우고 있다는 듯.
일에 열정적인 부모님들 덕에 맛있는 채소들을 자주 접하다 보니 입맛이 까다롭다. 특히 달걀 비린내는 죽어도 못 참는다.
: 카멜레온 제티
같이 데려온 카멜레온도 농장 마법 기술을 적용한 덕에 바깥 환경에도 잘 지낸다.
유독 노이드만 보면 붙어 다니는 통에 자연스레 호그와트까지 얼떨결에 데려왔지만, 툭하면 어딘가에 몸 색을 바꾸고 숨어버리는 통에 하루에도 수십 번씩 괜히 데려왔다고 투덜거리는 중.
제티라는 멀쩡한 이름이 있지만, 짜증 날 땐 애증을 담아 축생이란 애칭으로 부른다.
: 가을 배추 한 포기
어딘가 맺힌 물이 아니면 마시지 않는 카멜레온의 습성 때문에 농장에서 키우던 배추도 한 포기 가져왔다.
급수용으로 가져왔지만, 부모님은 장차 농장일을 물려받을 아들을 시험해보고자, 가을배추를 내줬으니 방학 때는 봄동을 직접 길러오라는 숙제를 내줬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여러 가지 식물들을 길러봤지만 성공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름까지 지어주고 열심히 키웠지만, 매번 폭삭 말라버린 화분을 너무 자주 본 탓 인지 무언가 돌보는 일은 좋아하지만…… 자신이 없고 소극적이다.
얀노크 농가의 아들이 이 정도도 못 하다니……. 너무 수치스러워서 괜히 습도 탓, 바람 탓하며 얼버무리곤 남몰래 땅에 묻어주고 운 적이 많다.
: 나쁜 말 양파
이런 경험의 영향인지 괜히 정든 존재에게 쓴 말을 날리곤 한다.
농장 관리인들이 참고해보면 어떻냐며 보여준 양파 실험이 인상 깊었는지, 괜히 속 긁는 말을 하곤 상대가 나쁜 말 양파처럼 악착같이 커 주길 바라는 자신만의 마법 주문이라고.
: 광과민성 증후군
강한 빛을 보면 어지러움을 느끼고 심하면 기절까지 한다.
그런 아들을 위해 엄마가 손수 만든, 빛을 적절히 차단해주는 룬 마법이 걸린 안경을 쓰고 다닌다. 불투명한 렌즈와 기묘한 문양도 마법 때문이며 당사자 눈엔 평범하게 잘 보인다.
: 맨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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